취하고 싶다

취하고 싶다

황인욱 0 265
황인욱

처음처럼 좋았던 그날
참이슬 같던 너
대장부처럼은 못 해도
항상 우린 좋은데이
안주는 필요 없어
네 입술이 안주니까
술잔에 담긴
너의 눈빛을 보면
한 잔 두 잔
부딪치는 이 술잔에
취한다는 네 말에
너에게 빠질 거 같아
취하고 싶다
너와 있는 순간은
같이 나눈 술잔은
이거 마시면
사귀는 거야
비우고 싶다
네 앞에 그 술잔을
너의 귀가 생각을
나 오늘 집에 가기 싫다
한 잔 두 잔
네 눈을 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도 안 나
너에게 빠진 거 같아
취하고 싶다
너와 있는 순간은
같이 나눈 술잔은
이거 마시면
사귀는 거야
비우고 싶다
네 앞에 그 술잔을
너의 귀가 생각을
나 오늘 집에 가기 싫다
널 보고 있으면
난 아무것도 못 하고
그저 멍하니
너에게 나 취한 것 같아
워 어
취하고 싶다
취하고 싶다
지금 너의 눈빛에
촉촉한 네 입술에
이제
너에게 고백할거야
쉬었다 가자
손만 잡고 잘 거야
이런 건 처음이야
오늘 밤 네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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