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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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0 660
박광현
차라리 못 본체
지나칠 것을
우연을 피해
갈수는 없었지만
행복과는 멀어진듯한
그녀의 표정
내 앞에서 얼음처럼
굳어 버렸지
무엇이 그렇게
부끄러웠나
그 흔한 인사
한마디 건네지 않고
타인보다도 더한
냉정함을 안은 채
힘든 발걸음
애써 내디뎠을 때
쏟아져 내리는
햇살에 비춰진
그녀의 눈망울이
반짝이는걸 느꼈어
잘못 본거라고
생각하면 될 텐데
나는 왜 아직
이 길에 서있나
무엇이 그렇게
부끄러웠나
그 흔한 인사
한마디 건네지 않고
타인보다도 더한
냉정함을 안은 채
힘든 발걸음
애써 내디뎠을 때
쏟아져 내리는
햇살에 비춰진
그녀의 눈망울이
반짝이는걸 느꼈어
잘못 본거라고
생각하면 될 텐데
나는 왜 아직
이 길에 서있나
잘못 본거라고
생각하면 될 텐데
나는 왜 아직
이 길에 서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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