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네

흘러가네

김영동 0 229
김영동
흘러가네 흘러가네
하염없이 흘러가네
구름 피어 구름 일어
봉우리에 걸려있고
눈이 부신 달빛 하나
내 발길에 머물고
달빛 밝은 깊은 산속
흘러가네 흘러가네
덧없는 인생 흘러가네
흘러가네 흘러가네
하염없이 흘러가네
산골짝에 흐르는 물
내 마음을 적시고
남몰래 흐른 눈물
냇물되고 강물되어
큰바다로 가려무나
흘러가네 흘러가네
덧없는 인생 흘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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