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

타향

남진 0 241
남진
말없이 흘러가는
흰 구름 따라
줄지어 날라 가는
철새를 따라
마음은 고향 길을
달려가건만
여기는 고향 아닌
싸늘한 타향
돌아 갈 그 날짜가
아득하구나
노을진 하늘가에
초생달 하나
외로운 내 신세가
너와 같구나
내 고향 가는 길은
한 나절인데
못 가는 서러움에
한 맺힌 마음
타향 땅 찬바람아
너는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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