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라
나뭇잎 물들어가는
들길을 걸어가면
그대와 나 기약하던
그날을 생각하네
언젠가 내게 물었던
사랑이 가는 길을
이제와 생각하니
이별이었나 봐
바람에 날리는
들꽃이 애처로워
내 님을 부르며
내 마음 별이 되고파
내 마음 꽃이 되고파
그댈 위하여
슬픔을 딛고 서 있는
내 님은 꽃 한송이
사랑을 태우는
나도 꽃 한송이
바람에 날리는
들꽃이 애처로워
내 님을 부르며
내 마음 별이 되고파
내 마음 꽃이 되고파
그댈 위하여
슬픔을 딛고 서 있는
내 님은 꽃 한송이
사랑을 태우는
나도 꽃 한송이
나도 꽃 한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