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하나(그겨울

그리고하나(그겨울

바람이분 0 238
태연
쉽게 상처 받고
쉽게 눈물나고
쉽게 아프던
날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래요
여전히 같아요
이런 날 보면 어떨까요
쉽게 돌아서도
쉽게 멀어져도
쉽게 잊지 못할
그댈 알아요
여전히 이런 날
아직도 이런
나를 본다면
바보라 하겠죠
원하고 원해요
그리고 하나 아프고
아파도 그래도 한번
닳고 닳아진데도
눈물이 마르지 않아도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처음 마주쳤던
그때 그 시간이
원망스러워
질 때도 있어요
가끔은 이래요
그리움조차
허락 안되면
숨도 못 쉬면서
원하고 원해요
그리고 하나 아프고
아파도 그래도 한번
닳고 닳아진데도
눈물이 마르지 않아도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혹시나 혹시나 그대도
한번 살다가 살다가
적어도 한번
가끔은 내 생각에
가슴 시린 날이 있나요
혹시나 살다가
적어도 한번
그리고 하나
이것만 기억해요
그대만이라도
제대로 살아줘요
혹시나 혹시나
그대도 한번 살다가
살다가 적어도 한번
가끔은 내 생각에
가슴 시린 날이 있나요
혹시나 살다가
적어도 한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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