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이미자)

여로(이미자)

이미자 0 746
이미자
그 옛날 오색 댕기
바람에 나부낄때
봄나비 나래위에
꿈을 싫어 보았는데
날으는 낙엽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언젠가 오랜 옛날
볼 우물 예뻤을때
뛰는 가슴 사랑으로
부푼적도 있었는데
흐르는 세월따라
어디론가 사라졌네
무심한 강바람만
흰머리 나부끼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