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

일심

주현미 0 227
일심
주현미

비바람이 불고
찬서리 내려도
나는 그대를 따르리
산이라면 넘고 넘어
물이라면 건너 건너서
예쁜꽃은 못되지만
그래도 고이 가꾸어
그대를 위해
살아가리라
언제 언제까지나
이 세상 끝이
아무리 멀어도
나는 그대를 따르리
가는 길이 멀고
험해도
그대 나를 감싸주니까
예쁜 꽃은 못되지만
그래도 고이 가꾸어
그대를 믿고
살아가리라
언제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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