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쉬어

쉬어쉬어

권용욱 0 231
권용욱
저 뜨거운 태양 아래
한없이 웃으며 가리
우리 함께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강물처럼 흘러가서
바람처럼 흩어지리
푸르른 저 대지 위를
맨 발로 뛰어가리
멀고도 먼 그 곳이
어딘지 한 번쯤은
쉬어 쉬어 가리니
내가 가야 할 그 곳은
멀어도 한 번쯤은
쉬어 쉬어 가리니
너를 얻은 그 기쁨과
너를 잃은 그 슬픔도
모든 건 내가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
이제 서야 알게 됐어
늦었다고 생각 할 때
그때가 나에게
가장 이른 때라는 것을
멀고도 먼 그 곳이
어딘지 한 번쯤은
쉬어 쉬어 가리니
내가 가야 할 그 곳은
멀어도 한 번쯤은
쉬어 쉬어 가리니
서로가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살아가리
언젠가 기억 속에서
잊혀질지 몰라도
네가 내게 주었던 꿈
내게 바래 왔던 것들
모두가 내게는
너무 소중한 기억이야
멀고도 먼 그 곳이
어딘지 한 번쯤은
쉬어 쉬어 가리니
내가 가야 할 그 곳은
멀어도 한 번쯤은
쉬어 쉬어 가리니
멀고도 먼 그 곳이
어딘지 한 번쯤은
쉬어 쉬어 가리니
내가 가야 할 그 곳은
멀어도 한 번쯤은
쉬어 쉬어 가리니
한번쯤은
쉬어 쉬어 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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