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

사랑이야

송창식 0 475
송창식
당신은 누구 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곳에선가
한번은 본듯한 얼굴
가슴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 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놓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곳에선가
한번은
올 것 같은 순간
가슴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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