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빠진동그라미
송골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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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2017.08.24 17:39
송골매
한조각을 잃어버려
이가 빠진 동그라미
슬픔에찬 동그라미
잃어비린 조각찾아
때굴때굴 길떠나네
어떤날은 햇살아래
어떤날은 소낙비로
어떤날은 꽁꽁얼다
길옆에서 잠깐쉬고
에야 뒤야 굴러가네
어디갔나 나의 한쪽
벌판 지나 바다 건너
갈대 무성한 숲헤치고
비탈진 산길 낑낑올라
둥실둥실 찾아가네
한조각을 만났으나
너무작아 헐렁헐렁
다른조각 찾았으나
너무커서 울퉁불퉁
이리저리 헤메누나
저기저기 소나무위
누워자는 한쪼가리
비틀비틀 다가가서
맞춰보니 내짝일세
얼싸좋네 찾았구나
기쁨에찬 동그라미
지난얘기 하려다가
입이닫혀 말못하니
동그라미 생각하네
이런것이 그렇구나
냇물가에 쭈구리고
슬퍼하던 동그라미
애써찾은 한조각을
살그머니 내려놓고
때굴때굴 길떠나네
길떠나네 길떠나네
한조각을 잃어버려
이가 빠진 동그라미
슬픔에찬 동그라미
잃어비린 조각찾아
때굴때굴 길떠나네
어떤날은 햇살아래
어떤날은 소낙비로
어떤날은 꽁꽁얼다
길옆에서 잠깐쉬고
에야 뒤야 굴러가네
어디갔나 나의 한쪽
벌판 지나 바다 건너
갈대 무성한 숲헤치고
비탈진 산길 낑낑올라
둥실둥실 찾아가네
한조각을 만났으나
너무작아 헐렁헐렁
다른조각 찾았으나
너무커서 울퉁불퉁
이리저리 헤메누나
저기저기 소나무위
누워자는 한쪼가리
비틀비틀 다가가서
맞춰보니 내짝일세
얼싸좋네 찾았구나
기쁨에찬 동그라미
지난얘기 하려다가
입이닫혀 말못하니
동그라미 생각하네
이런것이 그렇구나
냇물가에 쭈구리고
슬퍼하던 동그라미
애써찾은 한조각을
살그머니 내려놓고
때굴때굴 길떠나네
길떠나네 길떠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