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나보다

지금나보다

산울림 0 279
산울림
어서 나를 두고
떠나려므나
뒤 돌아보지 말고
비 더없이
구슬피 내리네
가슴속을 적시네
맑게 개인 하늘
따사로운 햇살
옛날 속에 사라지고
예쁜 꽃 시들어
바람결에 날려
보이지 않는 곳으로
누구에게 말할까
어딜 바라볼까요
애써 웃음 지어 보이니
눈이 붉어지네요
어느 누가 그댈
사랑할까 지금 나보다
어느 누가 가슴 아플까
지금 나보다
해저물고 집은
멀지 않은 곳에
하지만 마음
갈길 모르네
뒤돌아서 마음
풀릴 때까지
빗 속을 걸어 볼까요
어느 누가 그댈
사랑할까 지금 나보다
어느 누가 가슴 아플까
지금 나보다
어서 나를 두고
떠나려므나
뒤 돌아보지 말고
비 더없이
구슬피 내리네
가슴속을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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