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은알고있다

여강은알고있다

이남옥 0 251
이남옥
강월헌 누각아래
짝을찾는 물새한마리
황포돛대 노를저어
오신다는님 기다리네
시인묵객 고승대덕
발자취엔 천년혼을
수를놓아 살아숨쉬고
그리움은 강물이되어
내마음에 굽이친다
가신 님들의
못다 이룬 꿈
여강은 알고있다
영월루 백사장에
금은모래 별을벗하고
달맞이 선남선녀
사랑노래 부르고있네
어진임금 열혈황후
넋이되어 대대손손
억조창생 기원할적에
애뜻한정 강물이되어
풍진세월 굽이친다
가신 님들의
못다 이룬 정
여강은 알고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