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론

그후론

전영록 0 249
전영록
나 그대를 알고부터
사랑을 알았지요
이세상은 내것처럼
마음도 부풀었고
저하늘의 새들처럼
날 수도 있었지요
모든 걸 한 순간도
놓치긴 싫었죠
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은
봄처럼 다가왔었죠
하지만 모든게
그저 잠시라도
나는 정말 몰랐죠
어느 늦은 가을날-
나는 보았죠-
이슬에 젖은듯한
그대의 눈동자를
기약도 할 수 없는
여행을 떠난다며
떨리던 나의 손을
잡아 주었죠
우우우 우 우
우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
우우우우 우우우
이렇게 우리들의 만남은
봄처럼 다가왔었죠
하지만 모든게
그저 잠시라도
나는 정말 몰랐죠
어느 늦은 가을날-
나는 보았죠-
이슬에 젖은 듯한
그대의 눈동자를
기약도 할 수 없는
여행을 떠난다며
떨리던 나의 손을
잡아 주었죠
나 그대를 알고부터
헤어짐도 알게됐죠
모든것이 지나버린
슬픈 이야긴 걸
그후론 누구라도
그 후론 그 사람을
아무도 보지 못했죠
우우우 우 우
우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
우우우우 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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