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연가

계룡산연가

차성연 0 237
차성연
비내리는 계룡산길
홀로 걷는 저 여인
잊지못할 추억에 젖어
또다시 찾아왔나
안개비만 소리없이
내리는 산사
목탁소리 구슬픈데
아---- 어디에선가
들릴듯한 그 님의 목소리
아련하게 옛생각에
설레이는 여인의 마음
밤도 깊은 봉학사길
혼자 찾은 저 사나이
옛사랑이 그리워서
또다시 찾아왔나
산새들도 잠이들어
고요한 길목
풍경소리 쓸쓸한데
아---- 어디에선가
보일듯한 다정한 그모습
희미하게 애처롭게
돌아서는 사나이 발길
불러보는 계룡산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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