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아이들은

그때그아이들은

악동뮤지션 0 237
악동뮤지션
지친 꿈을 이끌고
계속 걷다 보니
첫발을 함께 떼어
달려왔던 친구들이
곁에 없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닫게 되지
함께 이뤄갈까
성공해 다시 보자
지금쯤 현실의 처음을
겪고 있다면
그때완 다른 웃음 짓고
있으려나
그땐 함께
영원할 것만 같았지
어렸던 세상을 걷어내면
비탈지던 저 좁은
길가로 흩어져
화려하고 순수했던 꿈
너의 두 손에 넘쳐 흘렀던
그 한 움큼은
꼭 쥐고 살아가길
나로 시작될 거야
하늘을 날아보자
지금쯤 턱 막힌
장벽에 날개를 숨긴
그때 그 아이들과
우리의 꿈이
그땐 함께
영원할 것만 같았지
어렸던 세상을 걷어내면
비탈지던 저 좁은
길가로 흩어져
화려하고 순수했던 꿈
너의 두 손에 넘쳐 흘렀던
그 한 움큼과
그 두 손 모아
기도했던 시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땐 함께
이룰 거라고 믿었지
작은 손과 발로
서로를 잡고
뛰던 세상이 다였던
우리 어린 시절의
간절하고 행복했던 꿈
너의 두 손에 넘쳐 흘렀던
그 한 움큼은
꼭 쥐고 살아가길
서투른 삶 걸음으로
상처를 입고
새로운 만남에
세상이 낯설어도
훗날 모두
이뤄 보일거야
내가 알던 그때
그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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