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어머니

고흥어머니

김여종 0 200
김여종
어머니 어머니
고흥 어머니
새색시적에 꽃치마입고
그리 고우셨다던데
백발주름 굽은허리
당신몸도 어려운데
걸며 기며 밭갈이에
서산해가 지는구랴
어머니 불효 자식
먼곳에서 문안이요
발영산 지는해야
너는 알겠지
우리 어머니
서러운 사연
한도 많은 아리랑을
추운바람 문풍지가
한겨울에 울며새도
자식걱정 한평생에
눈물마를 날이없네
어머니 이 자식을
왜 낳으셔 눈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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