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사랑

거문고사랑

김용임 0 231
김용임
거문고 여섯 줄이
띵까 띵까 슬피 울면
가신 님은 소식 없고
찬바람만 몰아치네
이내 가슴 애끓는
가슴 거문고 울어울어
잠 못드는 기나긴 밤
이내 간장 다 녹는다
울지마라 거문고야
네가 울면 나도 운다
까만 밤을 지새우는
이 심정을 누가 아리
이내 가슴 애끓는
가슴 거문고 울어울어
한숨으로 지새는 밤
이내 청춘 다 늙는다
잠 못드는 기나긴 밤
이내 간장 다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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