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응급실

정준영 0 245
정준영
후회하고 있어요
우리 다투던 그날
괜한 자존심 때문에
끝내자고 말을
해 버린 거야
금방 볼 줄 알았어
날 찾길 바랬어
허나 며칠이 지나도
아무 소식조차 없어
항상 내게
너무 잘해 줘서
쉽게 생각했나 봐
이젠 알아
내 고집 때문에
힘들었던 너를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몰라
너를 가진 사람
나밖에 없는데
제발 나를
떠나가지 마
언제라도
내 편이 돼 준 너
고마운 줄 모르고
철없이 난
멋대로 한 거
용서할 수 없니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몰라
너를 가진 사람
나밖에 없는데
제발 떠나가지 마
너 하나만
사랑하는데
이대로 나를
두고 가지 마
나를 버리지 마
그냥 날 안아 줘
다시 사랑하게
돌아와
다시 사랑하게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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