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못한내사랑

말하지못한내사랑

김광석 0 249
김광석

말하지 못하는
내 사랑은
음 어디쯤 있을까
소리없이 내 맘
말해볼까
울어보지 못한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때론 느껴
서러워지는데
비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에
날 불러 주오
나즈막히
말없이 그대를 보면
소리없이
걸었던 날처럼
아직은 난
가진 것 없는
마음 하나로
난 한없이 서 있소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지나치는
사람들 모두
바람 속에 서성이고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에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내 노래는
허공에 흩어지고
내 노래는
끝나지만
내 맘은 언제나
하나뿐
하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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