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모르니까

혹시모르니까

윤딴딴 0 237
윤딴딴

한 무더기
여름이 지나고
너와 걷고 싶은
거릴 걷고
또 걷고 싶어서
늘 그러고 싶었어
솔바람은
우릴 안고 있고
눈 돌린 그 끝엔
너의 입술
내 입술 꼭 삼켜
넌 머리를 또 넘겨
여기 조금 더
너와 있고 싶어
작은 쇠파이프처럼
너를 안고 싶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우리 혹시 모르잖아
저기 새빨간
너의 입술 위로
자주색 와인처럼
살짝 포개고 싶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우리 좀 더 걸어가자
오오 난 음
너와 걷고 싶은 거릴
걷고 또 걷고 싶어서
계속 핑계를 찾았어
솔바람은
우릴 안고 있고
눈 돌린 그 끝엔
너의 웃음
내 웃음 꼭 지어
넌 머리를 또 넘겨
여기 조금 더
너와 있고 싶어
작은 쇠파이프처럼
너를 안고 싶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우리 혹시 모르잖아
저기 새빨간
너의 입술 위로
자주색 와인처럼
살짝 포개고 싶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우리 좀더 걸어가자 umm
오오 난 이 상황에
뭐가 더 필요한 건지
오오 너 날 다 알면서
왜 나 엄한데
힘쓰지 않을래
나 너와 있고 싶어
작은 쇠파이프처럼
너를 안고 싶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우리 혹시 모르잖아
umm no
여기 떨리는
나의 가슴 위로
너의 손 꼭 잡고
살짝 포개고 싶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우리 혹시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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