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날들

아름다운날들

김만희 0 247
김만희
미안한 맘 들곤 했었지
널 다그쳐 원한 걸
가졌을 때 난
그 땐 그게 사랑이라
믿고 싶었지
지금도 난 그런거라
믿고 싶은 걸 그렇게
한참이나 지냈지
날 감싸주던
니 모습 따뜻했지
가끔 너 나처럼
그땔 떠올리는지
너에게 보채기만 했던
내 모습을
많이 좋아했던 날
너무 철이 없던 날
아무 말도 없이
지켜주던 너
많이 보고싶겠지
나 살아가는 모든 날
매일 나는 너를
찾아가겠지
미안하단 말도 못했지
난 태연히 또
널 보며 웃었었지
그렇게 쉽게
널 떠날 수 있을거라
나조차도 알지 못했지
바보처럼
많이 좋아했던 날
너무 철이 없던 날
아무 말도 없이
지켜주던 너
많이 보고싶겠지
나 살아가는 모든 날
매일 나는 너를
찾아가겠지
다른 사람 만나
행복할 수 있길
내게서 받은
상처 아물기를
용서할 수 있겠니
너를 아프게한 날
그냥 꾸밈없이
말해주겠니
많이 좋아했다고
너 살아가는 동안에
가끔씩은
나를 떠올린다고
많이 좋아했던 날
너무 철이 없던 날
아무 말도 없이
지켜주던 너
많이 보고싶겠지
나 살아가는 모든 날
매일 나는
너를 찾아가겠지
매일 나는
너를 꿈꿔가겠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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