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멋대로살아봐

니멋대로살아봐

박상민 0 223
박상민

어둠이 삼켜버린 도시엔
니가 찾는 꿈은 이미 없어
네온에 물든 골목길마다
끈적대는 욕망들 뿐인걸
내곁을 스쳐가는
사람들을 봤어
이리 저리 휘청거리며
거칠은 바람처럼
지친 걸음으로
어딜 가고 있는 걸까
다신 오지 않을
오늘을 끝내버려
무얼 찾아 헤매는 거야
창백한 어둠속으로
숨는다고
달라지는건 없어
다시 내일 오면
붉은 태양 뜰거야
넌 또 너의 삶을 걷겠지
까짓거 한번뿐인
인생인데 괜찮아
니 멋대로 살아봐
새벽을 뛰어가는
사람들을 봤어
잠에 취한 도실 깨우며
쉼 없이 달려가는
시간속에 너는
지금 어디 있는거야
다신 오지 않을
오늘을 끝내버려
무얼 찾아 헤매는거야
창백한 어둠속으로
숨는다고
달라지는건 없어
다시 내일 오면
붉은 태양 뜰거야
넌 또 너의 삶을 걷겠지
까짓거 한번뿐인
인생인데 괜찮아
니 멋대로 살아봐
뭐가 그렇게도
겁이 나고 두려워
이리저리 피해다니나
한번쯤 너를 돌아봐
깊게 패인
너의 그늘이 뭔지
다시 내일 오면
붉은 태양 뜰거야
넌 또 너의 삶을 걷겠지
까짓거 한번뿐인
인생인데 괜찮아
니 멋대로 살아봐
니 멋대로 살아봐
니 멋대로 살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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