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홀씨되어

민들레홀씨되어

박미경 0 807
박미경
달빛 부서지는
강뚝에 홀로 앉아있네
소리 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어음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 이름 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의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님의 두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 타고 훠얼훨
네 곁으로 간다
산등성이의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님의 두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 타고 훠얼훨
네 곁으로 간다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 타고 훠얼훨
네 곁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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