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야

밤비야

산이슬 0 775
산이슬
내리는 밤비는
고운님 마음
메마른 내 마음
적시어 주네
낙수물 떨어지는
내님 목소리
외로운 창가에서
나를 부르네
비야 비야 고운비야
밤새 내려라
그리는 내마음도
끝이 없도록
내려라 밤비야 밤비야
밤새 내려라
바람은 불어서
밤비 따르고
빗줄기 창문을
두드리는데
외로이 등불켜고
기다리던 님
이밤도 오지 않네
밤은 깊은데
비야 비야 고운비야
밤새 내려라
그리는 내마음도
끝이 없도록
내려라 밤비야 밤비야
밤새 내려라
비야 비야 고운비야
밤새 내려라
그리는 내마음도
끝이 없도록
내려라 밤비야 밤비야
밤새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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