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에서

동창회에서

정연욱 0 1051
정연욱
다 그렇듯이
세월 속에서
너도 많이 변했구나
음 음 음
한참을 바라보면서
그때 네 모습
아직 남아있는지
찾고있어 행복해보여
옆 친구들과
얘길하는 네 모습은
음 음 음
조금 더 도톰해진
너의 손에는
또 다른 약속
끼워져 있네
난 한동안 잊었지
어느 일년을 가장
설래 였던 시절을
어느새 이렇게
지쳐 버렸는지
자꾸 너에게
내 모습 숨기게 돼
오오오 오 오오오
네가 행복해졌다면
나도 흐뭇해야하는데
솔직히 그렇진 않아
오 오오오
오늘은 인사 안할께
자신 없거든
예전처럼 널
바라보는 건
다 부러워했었지
그때 우리를 그만큼
서롤 위했으니까
그 후론
지겹단 이유로
너를 버린 나에겐
쓰린 후회뿐이야
오오오 오 오오오
네가 행복해졌다면
나도 흐뭇해야하는데
솔직히 그렇진 않아
오 오오오
오늘은 인사 안할게
자신 없거든
예전처럼 널
바라보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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