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바램

정준일 0 252
정준일
그대를 만나지
않길 바래요
오늘도 나 다짐했어요
나만큼만 아니
나보다 조금 아팠으면
난 좋겠어요
우리 이렇게
될 거라면
우리 이렇게
헤어질 거라면
그대 내게 보여 준
꿈과 믿음
아무것도 아닌가요
왜 나를
미워하게 됐는지
다른 누군갈
사랑하는지
그래도 한 번은
날 사랑했잖아
묻고 싶은 말들이
많고 많은걸요
첨부터 헤어질 걸
알았다면
첨부터 사랑하지 말걸
이별은 늘
익숙하고 어려워
난 못난
사람인가 봐요
나 없이도 행복한가요
내가 없는 하루는
어떤가요
지루하고 외로운
날들이죠
가끔은 울기도 해요
왜 나를
미워하게 됐는지
다른 누군갈 사랑하는지
그래도 한 번은
날 사랑했잖아
묻고 싶은
말이 많은데
다시 사랑할 수
없다 해도
그저 한 번만
보고 싶어요
난 이제 무엇도
기대하지 않아요
잘해 주지 못해
미안했던 것만
왜 이렇게 가슴에 남아
다시 사랑할 수
없다 해도
그저 한 번만
보고 싶어요
난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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