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기행

유년시절의기행

아낌없이주는나무 0 692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제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꿈을꾸었지
오랜만에 유년시절의
나를 발견했지
저물 무렵
빈 운동장에
커다란 나무 아래서
운동화에
채이는 비를 보며
그 애와 웃곤 했지
내가 떠나려는것인지
주위가
변해버린 것인지
횡한 나의 두 눈은
기억속의 너를 찾네
손때 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가슴에
숨은 기억을 깨우네
정든 학교를 떠나고
까만 교복을입던 난
혼돈스런날을 보내며
조금 커가는걸느꼈지
내가 떠나려는것인지
주위가
변해버린 것인지
횡한 나의 두 눈은
기억속의 너를 찾네
손때 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가슴에
숨은 기억을 깨우네
손때 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가슴에
숨은 기억을 깨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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