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V.O.S)

원하고
또 원하고 원하면
우리 이뤄질까요
바라고
또 바라고 바라면
이뤄질까요
바보 같은
내 가슴이
약지 못한
내 두 눈이
그대란 한 사람만
보고 있네요
언젠가는 한 번쯤
뒤돌아볼 거라
믿나 봐요
그런가 봐요
상처 없이 사랑하기
눈물 없이 행복하기
그저 혼자 이대로
바라보기
다짐했지만
커져만 가는
내 욕심은
이렇게
나를 울려요
그대 원하고
또 원하고 원하면
우리 이뤄질까요
내가 바라고
또 바라고 바라면
눈물 멈출 수
있나요
하지만 지우고
또 지우고 지우면
제자리인 날
그대 한 번만
나를 돌아봐
줘요 흠
언젠간
이런 내 맘도
조금씩 무뎌지겠죠
그렇지만 그런 날
내게 올까요
사랑할 만큼
또 혼자
울만큼 할게요
그것밖에
난 못해요
그대 원하고
또 원하고 원하면
우리 이뤄질까요
내가 바라고
또 바라고 바라면
눈물 멈출 수 있나요
하지만 지우고
또 지우고 지우면
제자리인 날
그대 한 번만
나를 돌아봐 줘요
안녕 이제
안녕이에요
다시는
혼자 사랑하는 일
내겐 없을 거에요
그대 goodbye~
더 멀리
저 멀리 그 멀리
이젠 떠나가세요
이제 그대
내게 없는 게
혼잔 게
조금 익숙해졌어요
언젠가 사랑이
또 사랑이 온다면
웃을 거에요
아파한 만큼
슬퍼한 만큼
흠 혼자
사랑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