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탑

모래탑

김훈 0 1413
김 훈
무너지면 또 쌓고
쌓다보면 무너진
언젠가 그바닷가
모래탑에서 하얗게
하얗게 웃던 얼굴
반짝이던 눈동자여
바람결에 불려갔나
저물결이 씻어갔나
노을타는 모랫벌엔
갈매기 소리
사랑이라 노래했던
갈매기 소리
바람결에 불려갔나
저물결이 씻어갔나
노을타는 모랫벌엔
갈매기 소리
사랑이라 노래했던
갈매기 소리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