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의세월

모정의세월

한세일 0 1383
한세일
동지섯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머리 잔주름은
늘어만 가시는데
한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길고 긴 여름날이
짧기만한 것은
언제나 분주한
어머님 마음
정성으로 기른 자식
모두들 가버려도
근심으로 얼룩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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