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넋두리

김현식 0 1406
김현식
쓸쓸한 거리에
나 홀로 앉아
바람에 떨리는
소리를 들었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설레 이는
이내 마음이여
꺼질 듯 타오는
거리의 네온을
내 품에 안고서
헤매고 있었지
멀리로 떠나는
내님의 뒷모습
깨어진 꿈이었나
힘없는 내 발길에
다가선 이 내 모습
인생을 몰랐던
나의 길고 긴 세월
갈 테면 가라지
그렇게 힘이 들면
가다가 지치면
또 일어나겠지
쓸쓸한 거리에
나 홀로 앉아
바람에 떨리는
소리를 들었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설레 이는
이내 마음이여
꺼질 듯 타오는
거리의 네온을
내 품에 안고서
헤매고 있었지
멀리로 떠나는
내님의 뒷모습
깨어진 꿈이었나
힘없는 내 발길에
다가선 이 내 모습
인생을 몰랐던
나의 길고 긴 세월
갈 테면 가라지
그렇게 힘이 들면
가다가 지치면
또 일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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