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앞에다시서리라

그대앞에다시서리라

김수희 0 799
김수희
물보라로 피어나던
찬란했던 지난 세월
머물러 돌아보니
강이 되어 흐르네
그 기슭 양지쪽에
별처럼 핀 민들레
아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아름다운 고통
아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아름다운
고통 일지라도
나 이제 그대 앞에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
그 기슭 양지쪽에
별처럼 핀 민들레
아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아름다운 고통
아 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아름다운
고통일지라도
나 이제 그대 앞에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