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미워미워

미워미워미워

조용필 0 833
조용필
나뭇잎이 떨어져
바람결에 뒹굴고
내 마음도 갈 곳 잃어
낙엽따라 헤매네
잊으라는 그 한마디
남기고 가버린
사랑했던 그 사람
미워 미워 미워
잊으라면 잊지요
잊으라면 잊지요
그까짓것 못잊을까봐
이슬비가 내리네
소리없이 내리네
님을 잃은 내 가슴을
하염없이 적시네
잊으라는 그 한마디
남기고 갈바엔
사랑했다 왜 그랬나요
미워 미워 미워
잊으라면 잊지요
잊으라면 잊지요
그까짓것 못잊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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