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오씨(C.O.C)

씨오씨(C.O.C)

권소영 0 229
권소영
세상에서 가장
밝은 목소리로
항상 내 아침을
깨워주는 사람
그렇게 시작하는
그날 하루는
어쩐지 날아갈 듯
기분 좋은걸
지금까지 우리
만났던 데이트
단 한번도 나를
실망준적 없어
어디를 가야할지
무엇을 할지
완벽히 준비했던 거야
아주 특별하게
주문된 요리
은은한 향기의 와인
멋진 산책길
로맨틱한 느낌까지
난 알아
내 지금 이런 기분
풍요함 속의
행복이라는 것을
하지만 왠지
정해진 시간속에 끝날
신데렐라의 꿈만 같아
난 알아
내 지금 이런 느낌
아직은 내가
어리기 때문인 걸
그 사람보다
너와 함께 했던 오늘이
더 추억이 될 것 같아
아무것도 가진 것은
없었지만
가슴속에 별을
담고 사는 너의
날 보는 눈빛
너무 슬퍼 보여서
내가 꼭 필요할 것 같아
그 사람과 함께
했었던 곳을
오늘은 너와 함께 해
왠지 모르게
어색했던 너의 모습
난 알아
내 지금 이런 기분
풍요함 속의
행복이라는 것을
하지만 왠지
정해진 시간속에 끝날
신데렐라의 꿈만 같아
난 알아
내 지금 이런 느낌
아직은 내가
어리기 때문인 걸
그 사람보다
너와 함께 했던 오늘이
더 추억이 될 것 같아
난 알아
내 지금 이런 선택
축복 보다는
불안이라는 것을
하지만 왠지
더 많은 시간 흘러가면
절대 후횐 없을 것 같애
난 알아
내 지금 이런 사랑
아직 요만큼
작을지 모르지만
언젠간 우리
지금 여길 기억할때면
더 찬란해 진다는 걸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