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가는마차

내일로가는마차

이재성 0 863
이재성
해저문 창가에 가득
눈물 젖은 별빛이 와도
슬퍼 말아라 친구야
깨진 꿈이 서러우면
작은 불을 밝히려마
두 손을 모으고
친구야 가슴까지
태웠던 사랑은
지난봄이 되었어도
슬퍼 말아라 친구야
참을 수 없는
슬픔이 다가와
너의 두 볼을
적시거든 눈을 감고
내일로 가자 친구야
지나버린 시간일랑
남기고 떠나자
눈물이 앞을 가려도
스쳐 지나는 바람
바람 바람인 것을
친구야 눈물을 숨기려
내일로 가는 마차를
타고가자 타고 떠나자
내일로 가는 마차를
타고가자 타고 떠나자
지나버린 시간일랑
남기고 떠나자
눈물이 앞을 가려도
스쳐 지나는 바람
바람 바람인 것을
친구야 눈물을 숨기려
내일로 가는 마차를
타고가자 타고 떠나자
내일로 가는 마차를
타고가자 타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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