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내친구

임성호 0 1178
임성호
불러도 불러도
메아리쳐온
이름이여
온다간다 말도 없이
고향 떠난 친구여
육지 냄새 가득한
편지한장 어이없나
농사풍년 친구흉년
장가든날 울었다네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는
이름이여
온다간다 말도 없이
고향 떠난 친구여
기쁜소식 가득한
편지한장 어이없나
농사풍년 친구흉년
장가든날 울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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