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걷는다

겨울을걷는다

윤딴딴 0 288
윤딴딴
벌써 몇 달짼가
너 만난다는
그 사람 얘길 들었어
아마 뭔 일이 있었나
저쨌나 떠들어 대던
심보가
이젠 여기까지
발동해서
널 떠올리게 됐나 봐
또 어쩌다 친구들에게
그 시절 얘길 들어도
내가 한마디 못 한
너를 멋대로 막돼먹게
말을 맘대로 막 해
막 때리지도 못해
내 자신을
난 그게 문제였어
너와 이별에
난 버린 것이 많고
찾을 것이 많고
가는 마음마다
머물지를 잘 못해
사랑했던 시간
널 좋아했던
그 많은 아픈 날을
걸었네
너와 이별은
또 많은 날을
울게 만들었어
이젠 모두 지난
얘기지만
시간이 지난 난
처음 널 만났던 oh
그 겨울 속을 걸어가
눈물 없인
볼 수 없다던
한참 인기 많은
영화를 봤어
아마 주인공이
죽었나 저쨌나
떠들어 대는 사람들
아마 둘은 다신
볼 수 없었지
그건 영화이니까
Oh 내 주변에
여자가 많단
그런 헛소릴 듣고
웃을 때가 아니야
아니 왜 내 얘길
내가 맘대로 못 해
변명도 못 해
남 탓도 못 해
암말도 못 해
웃어 이 자식이
난 그게 재미없어
너와 이별에
난 버린 것이 많고
찾을 것이 많고
가는 마음마다
머물지를 잘 못해
사랑했던 시간
널 좋아했던
그 많은 아픈 날을
걸었네
너와 이별은
또 많은 날을
울게 만들었어
이젠 모두 지난
얘기지만
시간이 지난 난
처음 널 만났던 oh
그 겨울 속을 걸어가
걷다 보면
시간이 말하겠지
그 겨울 속을 걸어가
걷다 보면
마음이 말해 주겠지
너와 이별은
참 버린 것이 많던
찾을 것이 많던
가는 마음 따라
흘러갔던 시간이
내게 줬던 아픈
힘들었었던 모든 걸
참으라고 말했네
너와 이별은
더 꺼내지도 않는 말이
돼 버린걸
이젠 모두 지난
얘긴 거야 oh
시간이 지난 난
시간이 지난 난 uhm
그 겨울 속을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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