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락원

실락원

조관우 0 266
조관우
이제 그 눈물 거두어
마지막 세상을 봐
다시 깨어난 시린 아침
그래 함께 가는 거야
서로의 가슴 안고
끝내 돌아오지 못할--
길고 긴 잠속으로
거역할 수 없는 건
시작된 사랑일 뿐
결코-- 이별은 아닌데
가혹한 운명의 얼굴
이- 끝없는 형벌-에
두 마음 쉴 곳 없어
이대로 떠나가려해
늘 쫓겨 온 사랑
비로소 자유로워--
영원한 꿈을 꾸면 돼
편한 여행처럼-
이제 곧 닿을 세상에서-
지친 가슴 안았지
아픔에 몸을 떨며
이미 미쳐버린 사랑--
비웃으며 돌아서는
이- 잔인한 세상-엔
아무런 미련 없어
이대로 떠나가려해
늘 쫓겨 온 사랑
비로소 자유로워--
영원한 꿈을 꾸면 돼
편한 여행처럼-
이제 곧 닿을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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