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질러

소리질러

원미연 0 861
원미연
우연히 찾게 된 사진
한참을 잊은 채로
살았는데
교복을 입고 웃는 나
세월 참 빠르구나
철이 들 것 같지
않았던
내가 벌써
어른이 된 걸까
한잔 술의 힘을 빌어서
잊었던 내 꿈을 노래해
소리 질러
나 아직 살아 있다고
소리 질러
나 아직 꿈이 있다고
이 세상이
나의 발목을 잡아도
가끔씩은 이렇게
소리 질러
나 살아 있음을
철이 들 것 같지
않았던
내가 벌써
어른이 됐구나
한잔 술의 힘을 빌어서
잊었던 내 삶을 노래해
소리 질러
나 아직 살아 있다고
소리 질러
나 아직 꿈이 있다고
이 세상이
나의 발목을 잡아도
가끔씩은 이렇게
소리 질러
나 살아 있음을
소리 질러
나 아직 살아 있다고
소리 질러
나 아직 꿈이 있다고
이 세상이
나의 발목을 잡아도
가끔씩은 이렇게
소리 질러
나 살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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