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달

강남달

강석연 0 876
강석연
강남달이 밝아서
임이 놀던곳
구름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물망초 핀 언덕에
외로이서서 물에뜬
이 한밤을
홀로 새울까
강남달이 지면은
외로운 신세
부평의 잎사귀에
벌레가 우네
차라리 이몸이
잠드리로다
임이 절로 오시어서
깨워나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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