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줄모르고

아플줄모르고

송하예 0 221
송하예
멍하니 그냥
걷고 걸었죠
걷다가 보니
그대 집이죠
잘 지내나요
아무 일 없나요 그대
못난 내 모습
알고 있기에
그대의 곁에
있을 수 없어
가슴 아파 오지만
어쩔 수가 없는
이런 나인데
아플 줄 모르고 시작한
내 사랑이
이별의 끝을 잡고 있어
사랑이란 게 이런 건지
난 몰랐어
아프고 아픈 게
사랑이란 걸
하루가
길어진 것만 같아
혼자라는 게
이런 건가 봐
아무것도 못 하고
한 사람만
그리워하고 있어
아플 줄 모르고 시작한
내 사랑이
이별의 끝을 잡고 있어
사랑이란 게 이런 건지
난 몰랐어
아프고 아픈 게
사랑이란 걸
시간이 지나도
멈출 줄 모르잖아
그대를 향한 그리움이
얼마나 지나야
놓을 수 있는 건지
흐르는 눈물에
담아 보낼게
아프고 아픈 게
사랑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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