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갯바위

한마음 0 1274
한마음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어느 고운 바람 불던 날
잔잔히 다가와
부드러운 손길로
나를 감싸고
향기로운 입술도
내게 주었지
세찬 비바람에
내 몸이 패이고
이는 파도에
내 뜻이 부서져도
나의 생은 당신의
조각품인 것을
나는 당신으로 인해
아름다운 것을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우린 오늘도 마주보며
이렇게 서있네
세찬 비바람에
내몸이 패이고
이는 파도에
내뜻이 부서져도
나의 생은 당신의
조각품인 것을
나는 당신으로 인해
아름다운 것을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우린 오늘도 마주보며
이렇게 서있네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우린 오늘도 마주보며
이렇게 서있네
이렇게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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