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골

감나무골

나훈아 0 3060
나훈아
산제비 넘는 고갯길
산딸기 피는 고갯길
재너머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휘영청 달이 밝아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그리움에 가슴태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산까치 울던 고갯길
산국화 피는 고갯길
재너머 감나무골
사는 우리님
메밀꽃 향기따라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풋가슴에
꽃을 피우며
나를 찾아
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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