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런너

고독한런너

조용필 0 1885
조용필
어느 하늘에
꿈이 있을까
어느 바다에
사랑 있을까
꿈을 찾아 사랑찾아
뛰어 가네
어두운 밤에
숲 속을 지나
비바람 부는
언덕을 넘어
낯 설은 거리
낯선 시간을
뛰어가네
서로 사랑한
친구가 있었네
내가 사랑한
님도 있었네
이제는 모두
떠나버리고
홀로 남아
시작이라는
신호도 없고
마지막 이란
표시도 없이
인생이란 고독한길을
뛰어가네
사랑도 미움도
스쳐간 길
꿈속에 보이는
고독한 길 헤 헤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푸른 바다에
파도가 되어
우리 인생이란
머나먼 길에
나는 고독한
런너가 되어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푸른 바다에
파도가 되어
우리 인생이란
머나먼 길에
나는 고독한
런너가 되어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나는 고독한
런너가 되어
아침 햇살에
솟아 오르고
저녁 노을에
지는 날까지
어디까지나
언제까지나
뛰어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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