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데이

사랑한데이

송진영 0 360
송진영
뱃고동 울어대는
부산항에
갈매기 울음소리
친구가 되네
저멀리 수평선에
떠오르는 달빛은
철없이 사랑했던
그리운 얼굴
갸날픈 몸매에
경상도 사투리로
사랑한데이 사랑한데이
속삭이던 사람
지금은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아아 소리쳐 불러본데이
갈매기 울음소리
친구삼아 안개낀
백사장에 혼자 서있네
저멀리 산기슭에
떨어지는 노을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리운 얼굴
정다운 말씨에
경상도 사투리로
사랑한데이 사랑한데이
속삭이던 사람
지금은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아아 소리쳐 불러본데이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