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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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0 245
양양
길떠난 그곳에서
나는 보았지
나는 들었지
나는 흔들렸지
낯선 그 골목에서
내가 찾던건
풍경 너머에 또 다른 나
걷고 또 걷도
걸어가다보면
닿을 수 있었지
언제나 푸른 바다
돌고 또 돌아
결국 제자리에
돌아오게 되는게
살아가는
거라는 걸 알았지
허기진 마음이
나를 데려갔지
길이 말했지
바람소리 놓치지마
길위에 있었지
웃어주던 사람
말이 없던 새벽 그리움
걷고 또 걷고
걸어가다 보면
들을수 있었지
수줍던 강의 고백
돌고 또 돌아
결국 제자리에
돌아오게 되는게
살아가는
거라는 걸 알아
걷고 또 걷고
걸어가다보면
만날수 있었지
지도에는 없는 마음
돌고 또 돌아
결국 제자리에
돌아오게 된단걸
떠나보니 알게 되었지
음-- 음-- 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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