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삼랑진역

이별의삼랑진역

문희옥 0 260
문희옥
궂은비가 하염없이
쏟아지는 삼랑진역
님경무선 남경초선
울면서 해어지던날
얌새가 풀을 뜬는
언덕백이서 너랑나랑
니캉내캉 맺은
그약속 아쉬움에
가슴을 치며 미운나
통곡했다 아이가
모래바람 몰아치는
안개짙은 삼랑진역
님경무선 남경초선
운명이 엇갈리던 날
두손을 흔들며
헤어지면서 잊지안고
돌아온다 약속했지만
소식한장 없는
그사람 미운너 더욱
야속 한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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