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아픈사랑은사랑이아니...

너무아픈사랑은사랑이아니...

양현경 0 378
양현경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물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젠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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