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

하데스

강수지 0 315
강수지
믿은적 없었지 기적따위
모두 거짓말일뿐
운명이란 그렇게 간단히
흔들리지 않는것을
건널수 없는 어둠끝에
그저 주저앉아 있을뿐
놓쳐버린 손끝의 온기를
잊을수 없어 잊지못해
어디로 가야만 하는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혹시라도 끝나버린건지
내가 먼저
사라져야 하는건지
마지막 인사도 삼켜버린
얼음같은
침묵의 저편에서
날 부르고 있니
들리지 않지만 너는
믿을수 있다면 전설처럼
다시 만날수 있다고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돼
돌이킬수 없을테니
이별이란건 그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비밀
칼끝처럼 차가운 아픔을
피할수 없어 참아낼뿐
몇번이라도 할수 있어
그런것쯤
널 만나기 위해선
그모습이 눈물에 가려져
볼수조차 없다해도
단 한번만
마지막 인사도 삼켜버린
얼음같은
침묵의 저편에서
널 부르고 있어
들리지 않지만 너를
0 Comments